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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URTON소속 이대로 Pro Rider의 [부츠] 버튼 이온 2021 (언박싱+사용후기)
작성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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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91

안녕하세요. 버튼 입니다. 


이번 언박싱+사용기는 BURTON 소속 Rider 이대로Pro가 2021시즌 지원 받은 제품들을

직접 언박싱 및 사용 하며 느낀 점을 솔직하게 풀어내 BURTON에 제공한 리뷰를 이곳에 옮겨 게재합니다.


자! 그럼 보시죠.


브 랜 드 : 버튼 (BURTON)

제 품 명 : 이온 (ION)

구매방식 : 지원

구매시기 : 11월 지급

사용기간 : 2주, 과거 동일제품 경험 비교.

 

안녕하세요? 버튼 프로 라이더 이대로입니다.

20/21년 지원 받은 제품들을 보드문 리뷰에 업데이트 하고자 합니다.

 

제품 리뷰는 최대한 구매자의 입장에서,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니까요!

 

이번 리뷰 제품은 버튼의 이온 부츠입니다.

 

20/21이온 부츠는 더블보아 타입과 퀵레이스 타입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둘 다 편하고 좋은데, 저는 오랜만에 퀵레이스 쓰고 싶어서 퀵 레이스로 선택했습니다.


이온은 버튼의 가장 대표적인 부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라운드 부츠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라이딩 하시는 분들도 쓰시고, 파크 타시는 분들도 좋아하는 부츠니까요.


저는 이온 부츠를 마지막으로 신어 본 것은 14/15 시즌이었던 것 같네요.

 

부츠의 모양은 전체적으로는 과거와 비슷한 모양인데,

소재면에서는 꽤 많은 변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소재의 변화에 따른 기능과 부츠 이미지의 변화는 생긴 것 같네요.


이온은 초창기에 파크 상급자를 위한 부츠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단단한 부츠에 속했지만 아주 단단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SLX라든가 더 단단한 라이딩 포지션의 부츠가 한 두가지 더 있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부츠를 선택할 때,

저는 이온보다 좀 더 단단한 부츠를 원한다고 했는데,

그 동안 포지션이나 기능상의 변화가 있었는지 저에게 그래도 이온을 권하시더군요.

제가 그 사이 변화는 알 수 없었고, 담당자 분을 믿기 때문에

알겠다고 하고 일단은 이온을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생각하고 사실은 SLX를 신어야 하나? 생각하고 있긴 했어요.

하프 파이프나 킥커에서도 요즘은 단단한 부츠가 좀 나은 것 같은 기분이라..

나이가 들었으니까요... 예전보다는 무릎에 힘이 빠졌는지 ㅜㅜ


어쨌든 컬러나 디자인 모두 너무 좋아 보이는 화이트로!

오렌지 컬러의 포인트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츠의 움직임을 고려한 부츠의 재봉선들도 뭔가 믿음이 생기는 것 같은.. ㅎㅎ 


부츠가 가장 자주 꺽이고, 힘을 가장 빨리 잃기 쉬운 부분인 발목부분은

플라스틱 소재를 덧 붙여 강도와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아마 이렇게만 해 두었다면

부츠가 꺾일 때 발목이 아프게 될 경우도

혹시 생길 수 있었겠지만

부츠 안쪽에 이너부츠와 열결하는 부분에

보강재를 사용하여 지지력과 편안함을 동시에 가진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하단 이너부츠 살펴 보면서 추가 설명할게요.


버튼의 퀵레이스 시스템은 '스피드 존'이라고 불립니다. 


퀵레이스 시스템은 출시한지 약 15년이 되었습니다.

부츠 양쪽 끈을 위로 당겨 올리면 부츠 끈이 묶이는 형태이고,

이제는 완성의 단계를 지나 일반 끈부츠 이상으로 잘 잡아 준다고 느낍니다.

편리함은 당연하고요.


전에는 좀 쉽게 빠지기도 했던 끈의 손잡이 부분도 이제는 빠지지 않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손잡이 홈에 잘 넣어 주면 끝!

풀려 나오지 않도록 안쪽에 톱니처럼 만들어 놓은 것도 보이시지요?


버튼의 퀵레이스(스피드 존)은 발등쪽에 3줄, 발목 위의 3줄 총 6줄로

부츠를 묶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츠의 텅은 입체몰딩으로 발등과 발목, 정강이를 잘 감싸줍니다.


뒷꿈치와 정강이 뒤쪽 바인딩과 맞닿는 부분은 다른 소재를 추가로 부착하여

밀착감을 높였습니다.


매우 단단한 소재가 부츠 안쪽에 들어 있는 것 같네요.

덕분에 매우 든든한 느낌입니다.


실제로 2주간 사용하면서 전과는 매우 다른 이온 부츠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얘기는 글 마무리 쯤에 더 할게요.


부츠의 바닥(아웃솔)은 EST 폼입니다.

가볍고, 견고하며 미끄러짐이 적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발가락쪽과 뒷꿈치쪽의 끌림이 적도록 디자인 된 것으로 보이네요. 


뾰족뾰족한 돌기 모양 때문에 부츠 코(앞) 부분은 모양이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덕분에 토우 스트랩과 밀착력이 매우 강해질 것 같네요!


요런 모양!

2주간 사용하면서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꼭 저런 돌기 모양이 없는

일반(포톤 같은)부츠도

밀착력이 좋았기 때문에

딱히! 이 부분 때문에 더 좋다고

(특별히) 느끼진 않았어요 ㅎㅎ


이제 부츠 안쪽과 이너부츠를 살펴 볼게요.  


이너부츠 조임끈과 스토퍼입니다.

끈을 위로 당기면 이너부츠가 조여집니다.

그리고 스토퍼를 눌러 끈을 고정 시키면 됩니다.

사진의 스토퍼가 '열린 상태'


이렇게 하면 잠긴 상태입니다.

스토퍼 위의 끈을 위로 당기기만 해도

스토퍼도 열리고, 조여진 끈도 풀립니다.

아주 간편해요.

이런 기능은 요즘 부츠엔 대부분 있어요.

아주 특별한 기능은 아니예요.


이온 부츠가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점은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아웃쉘(부츠 외피)와 이너부츠의 연결에도

매우 신경을 썼다는 점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두께감과 약간의 강도가 있는

소재를 사용하여 이너부츠를 감싸듯 잡아줍니다.

 

이것으로 부츠의 내피와 외피의 일체감이 더 높아지는 동시에

부츠 측면 방향의 꺽임에 대한 강도(지지력) 또한

높아졌다는 느낌입니다.

 

대부분 외피와 내피를 연결하는 이 부분은 천으로 감싸는 정도인데,

이렇게 약간의 쿠션감과 최소한의 지지력을 가진 소재를

이용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네요.

어쩌면 부츠 외피에 플라스틱처럼 단단한 소재가 측면쪽에

들어갔기 때문에 발목쪽이 눌려 아프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합력(?)을 가질 수 있게 한 것은 아닌가?

이 것은 뇌피셜입니다만..

어쨌든 사용감에서 강도나 편안함에서 매우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결과적으로 아직까지는(약 2주, 7일간) 측면쪽도 처음과 큰 다름 없는 지지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철 부츠는 아니니까 곧 어느정도는 무너지긴(부드러워지긴) 하겠지만 꽤 잘 버텨 주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단열, 보온, 방수를 위한 은박(?)소재는 당연히(?) 깔려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발바닥 전체의 하중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바닥 전체에 플라스틱 보강제가 들어 있습니다.


이 거 하나 깔았다고 가격이 높아진 것은 아니겠지만

하나하나 꼼꼼하게 만든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부츠를 오래 쓰면 바닥이 물러지면서 아웃솔(부츠 바닥)이

손으로 누르면 휘어질 정도가 되는데,

이온은 어떨지 한 시즌 지나봐야 알겠네요.

일단 두시즌 이상은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 것 역시 저의 뇌피셜. ㅎㅎㅎ


발바닥이 좀 예민한 저에게는 꽤 괜찮은 옵션.

토우 에지를 사용할 때 더 좋은 느낌일 것 같습니다.

아직 부츠는 새 것(7일쯤 사용)이라 

그냥 좋은 상태예요.

더 써봐야 알 것 같네요. ㅎㅎ


이너부츠는 정말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엔 약간 두툼하다는 느낌이었지만

저온성형이 되는 이너부츠이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매우 편한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벨크로(찍찍이)로 정강이 두께에 맞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발등에 딱 맞는 위치로 텅을 누르거나 맞춘 후

벨크로를 붙이면 부츠와 발 사이의 공간이 적어져서

밀착감이 더 좋아집니다.


이너부츠의 바닥은 약간의 공간이 있어 쿠션 기능과 동시에

발과 외부 온도의 차이에 의한 결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있지 않은가? 이 건 본사에 확인해 볼게요.

그냥 단순이 미끄러짐 방지일까요?


예전에는 이너부츠의 재봉선 때문에 발등이나 특정 부분이 눌려 고통이 생기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그런 부분이 적어지긴 했지요.

잘 마무리 된 이너부츠의 마감은 이온을 얼른 신어보고 싶게 하는 이유였습니다.


통증을 느끼기 쉬운 부분은 더 부드러운(늘어나는) 소재를 사용하였습니다.

발목부분, 이너부츠의 텅(혀)과 하단이 이어지는 부분은 매우 신경써서 마감한 것 같네요.

실제 사용하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개인 차가 있으니 부츠는 꼭!!! 신어보고 구입하세요. 


이온부츠가 기대가 되고,

실제 사용에서도 만족감이 높은 것은

강도나 기능을 한 부분이 툭~ 하고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각 부분에 맞는 소재를 이중/삼중으로 써서

그 소재들이 합력을 만들어 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발목쪽은 지지력과 강도가 필요한 곳이지만

동시에 각도가 큰 움직임이 있는 곳이고,

복숭아뼈와 발등이 위치에 고통을 느끼기도 쉽습니다.

 

때문에 이너부츠부터 외피까지 여러 소재를 사용하여

부드러움과 자유도를 확보하면서도 

동시에 그 것들이 합쳐져서 만들어 내는 강도도 가지게 된 것 같네요. 


이온 부츠는 버튼의 최상급 부츠답게

'라이프' 이너부츠 라인을 사용합니다.

 

라이프 이너부츠는 '저온성형' 또는 '자연성형'이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두툼한 느낌과 복숭아뼈와 뒷꿈치가 너무 타이트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만 하루 이틀만 신어도 그 느낌은 편안함으로 바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발의 모양이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속단할 수는 없는 문제 같군요.

저는 우선 첫날 2시간 정도는 부담스러운 느낌이었으나

3~4시간쯤 후에는 원래 신었던 부츠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부츠를 아주 딱 맞게 신는 타입은 아니고, 운동화 사이즈와 같은 정도로 부츠 사이즈를 선택합니다. 발 아픈 것을 아주 싫어해요.

 

어쨌든 정사이즈의 부츠를 신었을 경우, 라이프 이너부츠 라인은 발이 꽤 편하다고 느낄만 할 것 같네요.


 딱 보기에도 꽤 두툼해 보이는 뒷꿈치쪽. 


마지막 살펴볼 것은 깔창(인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중요성을 조금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시다스'를 비롯한 맞춤형 인솔 제품이 고가에 판매됩니다.

실제로 체형, 건강 그리고 운동능력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버튼은 대부분 부츠에 이 인솔(깔창)을 쓰고 있습니다.

예전 부츠에도 비슷한 인솔이었던 것 같습니다.

힘 전달과 지지력이 필요한 뒷꿈치쪽에는 플라스틱 소재를 덧붙여 만들었네요.

 

이온 부츠를 신어보고 가장 크게 느껴진 변화는

'지지력'입니다.

 

그 전에는 프리스타일(파크 트릭) 성향의 올라운드 부츠였다면

지금은 진짜 올라운드 부츠가 된 것 같네요.

 

전에는 라이딩을 '진하게' 눌러 타기에는 조금은 부드럽다는 느낌이었으나

약 2주간 총 7일 정도 사용한 지금에도 여전한 지지력은

과거의 이온을 즐겨 신던 저에게는 꽤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시즌의 이온을 신어보지는 못해서

언제부터 이런 지지력을 가지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전/후/측면 모두에서 꽤 괜찮은 수준의 지지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래에 전향각 라이딩 하시는 분들 중에도 이온을 신으시는 분들이 좀 늘어나고 있다고 하셔서 저는 좀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신어 본 이 후(지금)에는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이 충분한 지지력은 부츠 하나로 파크와 라이딩 모두를 즐길 수 있게 합니다.

그라운트 트릭, 지빙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단단한 부츠라고 느껴질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부츠는 타시는분의 성향에 맞고, 성격, 족형에도 맞아야 하니

꼭 신어 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하고 싶네요.

 

각 브랜드의 가장 단단한 라이딩용 부츠 외에는 

지지력의 변화가 생각보다 금방 오는 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샵에서 신어 봤을 때 그리고 처음 일주일 정도는 꽤 단단했던 부츠도 얼마 지나지 않아 말랑말랑 농구화처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츠 관리의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그 때가 부츠 본래의 강도가 된 것입니다. 

입문자용은 대부분 부드러운 편이고, 트릭용(파크용)은 비교적 부드러운 편이니 처음에(새 것일 때) 단단하다고 무조건 라이딩이 되겠지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어쨌든 이온은 강도, 지지력의 변화가 아직은 없고

과거에 비해 꽤 단단해져 라이딩에도 부족함이 없는 부츠가 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소재의 적절한 배치를 통해

편안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충분한 강도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2021 이온 부츠의 최대 강점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단점은 아... 음... 가격이라고 하고 싶지만

다른 브랜드의 라이딩부츠들도 꽤 비싸서 그냥 단점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운동화들도 엄청 비싸져서.. 가격이 단점이라는 표현도 비교적 애매해진 것 같네요. ㅎㅎ

 

라이딩 좋아하시는 분들, 편안한 부츠 찾으시는 분들

그리고 속도가 빠른 스타일, 점프를 크게 하시는 분들이

선택할만한 2021 이온 부츠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

이 대 로


- Sponsor -

BURTON - ANON - Fanatic Snowboard - Romp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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